◇박근혜 대통령 (사진제공: 청와대) (한국검경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멕시코 방문의 첫 공식행사로 현지시간 4월 2일 저녁, 멕시코 동포와 한인 후손 200여 명을 초청, 만찬간담회를 개최하여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중남미 지역을 대표하는 동포사회로 발돋움해 나가고 있는 멕시코 동포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111년 전 중남미 지역 최초로 멕시코에 노동이민 온 동포들이 힘든 역경 속에서도 독립자금을 모으고, 독립군 양성을 위한 ‘숭무학교’를 세우는 등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현재는 동포사회가 스스로 시민경찰대를 조직하여 치안활동을 전개하면서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통해 한글학교를 건립하는 등 협력과 화합 속에 날로 발전함으로써 다른 동포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다며 치하했다. 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은 멕시코가 1962년 국교 수립 이래 중남미 내 우리의 최대 교역대상국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K-pop, 태권도 등 한류 열기를 바탕으로 문화 분야에서도 우리와 한층 가까워지고 있음을 강조하고, 동포들이 양국 간 지속적인 관계 증진 및 교류 확대의 가교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하였다. 끝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인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들을 위해 각 동포사회의 실정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영사 서비스 정책과 동포사회의 역량 제고를 위한 온·오프라인에서의 한인 네트워크 기반 구축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차세대 동포들이 한민족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차세대 정체성 교육 지원을 위한 노력도 경주하고 있음을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