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익산) 조배숙 전 의원이 4.13총선 익산 을 선거구 국민의당 후보로 공천되었다.
국민의당은 18일 밤 4.13 총선, 11개 선거구의 내용이 들어있는 1차 경선결과를 발표하였다. 그 중 익산시 을 선거구의 경선에 올랐던 4명의 후보중 38.7의 득표율을 얻은 현역 전정희 의원을 누르고 조배숙(득표율 45.5) 전 의원이 익산 을 선거구 국민의당 공천을 받게 되었다.
조배숙 전 의원과 전정희 의원의 모진(?)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4년 전, 3선의원이였던 조배숙 전 의원은 19대 총선 민주통합당 경선에서 전정희 의원을 만나 패배하였다. 경선결과에 불복한 조 전 의원은 민주통합당을 탈당,무소속으로 출마하였으나 결승에서 마저 전 의원을 넘지 못하고 눈물을 닦아야만 했다.
그로부터 4년 후, 조 전 의원은 국민회의(가칭) 창당 발기인에 참여하면서 20대 총선을 준비, 이어 국민회의(가칭)가 국민의당과 함께하면서 자연스레 국민의당에 둥지를 틀게 된다. 하지만 지난 3월 7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컷오프된 전정희 의원이 더민주를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한다. 우연인지 악연인지 조배숙 전 의원 입장에서는 4년전 기억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다시 만난 이 두사람은 오는 4월 13일 보다도 더 이번 경선을 이겨야만 하고 이기고 싶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