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군산)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전북 군산시 새만금 신시광장에서 진행된 제22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여 해양수산 종사자들과 전북도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34만 해양수산 종사자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은 세계 12위권의 해양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며 "보유 선박수 세계 5위, 컨테이너 물동량 세계 4위의 해운항만 산업은, 수출 물량의 99.7%를 책임지며 우리나라를 세계 6위의 수출대국으로 키워냈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문 대통령은 해양수산의 도약 필요성도 언급했다. " 최고의 해양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를 국력으로 발현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해양수산의 국가 경제 기여도(’14년 6.4%)도 아직은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당선 후 첫 전북 방문일정이 지역민들에게 전해지자 전북도민들 사이에서는 문 대통령이 이 날 전북과 관련된 어떤 메세지를 전할지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전북의 친구가 되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며 전북의 최대 현안 사업인 새만금에 관련해서는 "청와대 정책실에서 직접챙기겠다"고 쐐기를 박았다. 해당 발언이 나오자 기념식장에 있던 도민들은 환호와 박수로 답했다. 문 대통령은 "(새만금 지역 매립과 관련해) 필요한 부분은 공공매립으로 전환해서 사업 속도를 올리겠다.신항만과 도로 등의 핵심 인프라를 빠른 시일 내에 확충하여 새만금이 환황해 경제권의 거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속도를 강조했다. 이로써 이번 정부에서 새만금 사업이 최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환경 요소도 균형 있게 고려하여 활력 있는 녹색 수변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하며 새만금 사업 개발과 더불어 환경문제도 놓치지 않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 외에도 이 날 ▲해양 안보, ▲해양 민생 경제, ▲해운조선 살리기 의지 등의 메세지를 전했다.
대통령이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2003년(제8회),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4년만 이다.
조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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