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은 논란이 되고 있는 최순실씨 관련 연관성에 대해 "최순실 씨는 과거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 지난 대선 때 주로 연설, 홍보 분야에서 저의 선거운동이 국민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에 대해 개인적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도 같은 맥락에서 표현 등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에는 일부 자료에 대해 의견을 들은 적도 있으나, 청와대 및 보좌체제가 완비된 이후에는 그만뒀다. 저로서는 좀 더 꼼꼼하게 챙겨보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한 일인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놀라고, 마음 아프게 해드린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진정성을 의심하는 시선도 나왔다. 바로 오후 4시 주요 방송사에서 속보로 내보낸 박 대통령의 사과연설이 녹화분이라는 점이 알려지고 나서다. 일각에서는 "사과도 녹화로 하는 초유의 상황"이라며 어리둥절 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것이다.
대통령 대국민 사과 이후 온라인으로 본 민심은 혼란 그 자체로 보인다. 25일 오후, 한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10위까지 한 단어를 제외하고 모두 박 대통령 관련 검색어 였다. 상위권 검색어로만 해석해 본다면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탄핵"을 생각하고 있는걸로 보인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탄핵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한편, 지난 24일 20시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에서는 최순실씨가 버리고 간 PC에서 대통령 연설문 44개를 발견했다고 단독보도한 바가 있다. JTBC측은 "발견된 일부 파일을 분석해보니 대통령이 연설문을 낭독하기도 전, 최순실씨가 연설문을 입수한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JTBC는 25일 박근혜 대통령 사과문이 발표된 이후, 같은날 20시에 방송될 JTBC 뉴스룸에서 추가파일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해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모든 시선을 받고있는 최순실씨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N포털사이트의 25일 오후 실시간 검색어 갈무리
◇출처: 청와대 유튜브
조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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