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청와대 (한국검경뉴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라오스에서의 첫 일정으로 한-미 정상회담에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동맹 성과와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북한의 도발 대응과 핵과 미사일 위협 해결을 위한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엄중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미국의 굳건한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확인하고 ▲자위적인 방어조치로서 사드 문제에 대한 양국의 기본 입장을 분명히 하는 의미 있는 협의를 이루었다. 그 외에도 기후변화, 글로벌 보건, 우주 등 뉴 프론티어 분야에 대해서도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한·미 동맹 관계의 굳건함을 확인하고 양국 간 공감대를 한층 더 강화했다고 청와대측은 설명했다. 두 정상은 사드 배치를 포함한 연합방위력 증강 및 확장억제를 통해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박근혜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하다는 점과 한반도는 물론 역내 평화와 번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에 대한 확고한 방위공약에 감사를 뜻을 표하며, 연초 북한의 핵실험이나 연이은 탄도 미사일 발사 등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의 안보를 근본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며 한·미 양국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모든 수단을 다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을 분명히 밝혔다. 또 북한은 G20 정상회의 기간에 또 노동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와 같은 무모한 도발을 지속하는 것은 자멸을 초래하는 길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우리의 동맹관계는 평화의 축이고 한반도뿐 아니라 이 지역의 축이 되고 있다며, 최근 한미는 동맹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어떠한 위협에 대해서도 방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사드는 순수한 방어 체제로써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한국에 대한 방어 의지는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다시 한 번 한국에 대한 확고한 방위공약 의지를 확인했다. 한·미 양국은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과 함께 제재 이행에 있어 구멍을 더욱 촘촘히 메우기 위한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억지하기 위해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충실한 이행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미 양국은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과 제재 이행을 위한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을 약속하고, 대북제재의 효과적 이행이나 북핵 문제 해결 과정에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 측과도 계속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 주민 인권문제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미국 조야의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지난 9월 4일 발효된 국내의 북한 인권법을 토대로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북한 주민의 인권개선은 통일을 향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동맹이 더 큰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 위해 글로벌 보건, 기후변화, 우주 등 뉴 프론티어 분야에서의 협력은 물론, 난민, PKO(유엔 평화유지활동), 개발협력 등의 분야에서도 우리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은 ISIL 대처, 시리아, 난민 문제, 세계 보건,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의 훌륭한 파트너이며, 그동안 한국은 아프가니스탄 안정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양국 정상은 이와 같은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아태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한·미 관계 중요성과 발전 방향에 관한 공감대를 한층 더 강화했다. 라오스에서 개최한 한-미 정상회담은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 간 여섯 번째 만남이었는데 오바마 대통령은 재임 기간 중 이번이 마지막 아시아 방문이 될 것이라며 이 기회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협력하고 일한 것에 감사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박 대통령의 여러 기여와 리더십에 사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재임 동안 한·미 동맹이 전례 없이 강화되고 여러 차례 성과 있는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한·미 관계가 더없이 공고해진 것에 대해 평가하고, 오바마 대통령의 한·미 동맹을 위한 비전과 리더십에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하며 따뜻한 인사의 말을 나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7박 8일간 예정되어 있던 이번 순방일정 중 북학의 5차 핵실험 관련 보고를 받은 후 일부 일정을 취소하고 지난 9일 조기귀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