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부사관학교, 김만술대위․연제근 상사 흉상 제막식 개최 (한국검경뉴스=익산) 역사 속 나라를 위해 장렬하게 전사한 두 호국영령의 흉상 제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북서부보훈지청(지청장 이우실)은 육군부사관학교에서 부사관의 자긍심을 높이고 그들의 위국 헌신 및 군인정신을 높이기 위해 김만술․연제근 상사의 흉상을 제작하고 오는 26일오전, 제막식이 개최된다고 전했다.
베티고지에 투입, 13시간 동안 19차례의 공방전끝에 고지 지켜낸.. 흉상의 주인공중 한명인 (고)김만술 대위는 경남 함안 출생으로 1947년 국군의 전신 국방경비대에 입대하여 1950년 6.25전쟁 때 하사관으로 참전하여 평양탈환전투 등에서 활약했고, 1953년 현지 임관시험을 거쳐 소위로 임관되었다.
곧 이어 육군 제1사단 제11연대 2대대 6중대 2소대장으로 임명되어 임진강 건너편의 베티고지에 투입되었는데 34명의 소대원을 이끌고 중국군 2개 대대의 공격을 13시간 동안이나 19차례의 공방전을 치른 끝에 고지를 지켜냈다. 김만술 소위는 이 전투로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금성무공훈장을 받았고 미국의회로부터 한국인 최초로 십자훈장을 받게 되었다. 휴전 후 베티고지는 휴전협상 때 결국 북한의 땅이 되게 되었지만 김만술 소위와 소대원들이 보여준 사투는 휴전을 얼마 앞두지 않은 상황에서 희생정신과 감투정신이 무엇이 보여주었고, 국가보훈처 2012년 5월 전쟁영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형산강 도하작전, 21세의 나이로 전사한 (고)연제근 이등 상사 또 다른 주인공인 (고)연제근 이등 상사는 2012년 8월 전쟁영웅으로 1930년 충북 괴산군에서 태어나 1948년 국방경비대에 입대하여 1949년에는 육군 3사단에서 대원지리산 공비토벌작전에 참전하여 공비 9명을 생포하는 큰 성과를 올리면서 2계급 특진을 하였다.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게 되자 3개월이 채 안 돼 낙동강 방어선마저도 무너져 절체절명의 위기에 이르자 포항일부와 부산을 두고 북한군을 대처하는 상황에서 1950년 9월 17일 새벽4시 12명의 분대원들을 이끌고 포항을 탈환하기 위해 목숨을 건 작전을 하게 된다. 바로 형산강 도하작전이었다. 적진으로 전진하는 동안 9명이나 전사하였고, 연제근 중사도 왼쪽어깨에 관통상을 당하였지만 수류탄을 투척하며 적의 기관총 기지를 파괴하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적에게 탄을 맞아 결국 분대원들과 함께 21세의 나이로 전사하게 되었다. 우리국군이 다시 북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졌고, 연제근 중사는 그 해 12월 2계급 특진과 을지무공훈장과 화랑무공훈장을 받았고 1956년에는 무공포장이 추서되었다. 1982년에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되었다. 조주연 기자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hknews001@gmail.com =민주언론 한국검경뉴스 www.HK-news.co.kr / 주간신문 한국검찰일보=Copyrights ⓒ 2014 한국검경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