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위급할 때 외세에 맞서 나라를 지켜낸 의병이 일어난 지역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의병도시 협의회’가 창립되었다.
제천시가 주관하여 9월 2일 오후2시 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창립총회에는 전국 37개 참여도시 단체장 및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설립취지문 채택과 회칙 승인, 임원선출, 협약서 낭독이 있었으며, 2부에서는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의 “의병도시협의회 창립의미와 창조적 지역발전”에 대한 특강이 있었다.
오늘날 대한민국을 성장케 한 국민정신의 근원이 되는 의병도시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상호 교류·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을 모색하고자 협의회를 구성하게 된 것이다.
특히 올해는 광복 70주년, 을미의병 창의 12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대한민국 의병도시협의회를 발족시켜 민본·애국의 의병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현시대상황을 반영하기 위한 의미도 있다.
이는 의병정신을 승화하여 개인보다는 공익을 위한 자세, 국가와 민족을 위한 헌신, 주인으로서의 자발적인 참여, 의병활동처럼 꾸준한 활동을 생활속에 실천하고 범국민운동으로 전개하여 가족사랑, 지역사랑, 나라사랑운동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제천시는 지난 7월 17일 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전국 38개 지자체 부서장 및 실무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 구성을 위한 준비회를 갖고, 회칙(안) 등을 논의한바 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대한민국 의병도시협의회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이근규 제천시장은 수락 연설에서 “ 의병정신이 대한독립군으로 또 대한민국 건국이념으로 전해진다. 또한 국군으로 이어지며 헌법에도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라고 명시되어있다. 초대회장으로 맡겨주어 감사드리며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으며
“앞으로 의병도시간 문화교류를 통한 상호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의병제 행사에 따른 국비 확보를 위해 자치단체 간 협력방안도 모색하는 등 의병정신을 범국민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또한 의병사업 관광자원화 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