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와 춘천문화원은 올해 4억원을 들여 3월~ 8월까지 추모행사를 비롯, 학술대회, 시민체험행사,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남면 류인석 유적지를 중심으로 시 일원에서 개최한다.
기념행사로는 오는 3월 19일 향음례를 시작으로 순국 100주년 기념 의암제 및 의암대상 시상식(6월 1일), 국제학술대회(6~ 9월 중), 의암류인석의병장배 전국남녀궁도대회 등이 열리며, 시민체험행사로는 선양강연회, 충의현장투어, 해외 항일의병 유적지탐방, 가족의병캠프, 충효서당, 청소년 보훈캠프 등이 예정돼 있다.
기념물사업으로는 어록비, 도록 제작, 충의교재 개발, 기념우표 발행, 전시행사로는 의병과 독립운동사진전(국립춘천박물관) 등이 열린다.
선생은 1842년 남면 가정리에서 태어나 거유(巨儒) 이항로의 학통을 이어받은 대학자이다. 1895년 민비시해 사건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켰으며 1908년 러시아 연해주로 망명, 이후 중국 등지에서 항일 투쟁을 지도하다 1915년 중국에서 74세로 순국했다.
시는 이들 기념사업 외에 유적지 일대를 전국적인 현충 명소로 높이기 위해 사적지 지정도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