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속초해경안전서(서장 임명길)는 지난 16일 장사항 동방 0.65해리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는 유람선 승객과 선원 20명 전원을 구조했다.
속초해경측은 지난 16일 14:10경 승객등 승무원, 총 20명을 태우고 속초항을 출항한 엑스포유람선(29톤, 승선정원 98명)이 기관고장으로 장사항 인근 방파제에서 표류하고 있는 상황이 강원소방본부를 경유해 15:35경 속초해경 상황실에 신고 접수되었다고 전했다.
속초해경은 122구조대와 경비함정 등 가용세력을 총 동원하여 구조에 나섰다고 설명하며 15:42경 현장에 도착하여 입수한 122구조대원들이 바다에 뛰어든 승객 18명 전원을 119구조대원 및 민간다이버와 함께 속초해경 고속단정과 이후 현장에 도착한 민간 자율구조선에 승선시켰다. 이후 인근 항으로 이송하여 119 구급차에 인계하였다.
이날 사고를 당한 유람선에는 한국국적을 취득한 조선족 2명을 포함해 중국인 단체관광객 18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큰 부상 없이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확인 됐다.
한편,속초해경 관계자는 “사고선박은 민간자율구조선을 이용하여 속초항에 무사히 예인 완료하였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사고 초기 신속히 구조에 나서준 민간스쿠버 대원과 119구조대원 등의 신속한 대응이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면서 구조에 참여해준 관계자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