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아이가 급하게 공중전화를 이용하여 부모에게 전화를 걸었을때, 모르는 번호가 휴대전화에 표시된 부모는 스팸전화로 오인해 자녀의 전화를 놓치는 경우가 있었다. 특히, 공중전화가 주된 외부 소통수단인 군장병들에게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였다.
KT(회장 황창규)는 공중전화에서 발신된 통화를 수신한 단말기에 공중전화의 위치별 발신정보를 표시해 주는 ‘공중전화 발신정보 표시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9일 밝혔다.
‘공중전화 발신정보 표시 서비스’는 공중전화로 걸려온 통화가 수신될때, 수신 단말기에 공중전화 위치별 발신정보를 표시해 주는 공익성 무료 서비스다. ‘후후’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이나 KT ‘후후 스팸 알림’ 부가서비스에 가입된 아이폰이 해당된다.
예를 들어, 군부대 공중전화에서 발신된 호는 “군장병 전화입니다”, 학교 공중전화에서 발신된 호는 “ㅇㅇ학교 전화입니다”, 그 외의 공중전화에서 발신된 호는 “공중전화 입니다” 등으로 수신단말에 표시된다.
그 동안 공중전화 서비스는 모르는 번호에 대한 거부감 및 ‘스팸전화’ 오인으로 수신율이 낮았으나, 이 서비스는 수신자로 하여금 벨이 울리는 동안 공중전화 발신자의 신원을 유추하거나 공중전화 발신임을 인지하여 수신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중전화를 이용하는 군장병의 경우 가족이나 애인과 통화할 수 있어, 군 복무에 따른 사회와의 단절감을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KT측은 덧붙였다.
KT 마케팅부문 UC사업담당 백승택 상무는 “‘공중전화 발신정보 표시’ 서비스는 정상 이용자들의 수신율 저하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공중전화의 익명성으로 인한 장난전화나 범죄 악용사례의 피해 예방을 위해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KT는 보편적 역무서비스인 공중전화의 이용자 편익 및 공익성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hknews001@gmail.com=민주언론 한국검경뉴스 www.HK-news.co.kr =주간 지류 신문 한국검찰일보 /구독신청 02-448-7112=Copyrights ⓒ 2014 한국검경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독자여러분들의 소중한 구독료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