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지난 2일 오후, 전북 김제지역의 일부 학생들이 손에 촛불을 들고 행진을 벌였다. 대한민국이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목소리를 내야 겠다고 한 중3학생이 신고한 집회였기에 관심을 받기도 하였다. 이 학생들은 사전에 통보한 총 3km의 동선으로 질서정연하게 이동했고, 인도가 없는 일부 구역에선 갓길에 주,정차된 차량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차선을 통해 걸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대한 경찰의 판단이 아쉽다. 경찰측이 미리 동선을 알고 있었고, 어린학생들의 집회라는 점을 고려했다면 인도가 없는 일부구역을 통과할때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2,3명의 교통경찰이 동행, 에스코트를 해줄 수 도 있었을 꺼란 지적이 나온다는 점이다. 해당 지자체 내에서 부처님 오신날 점등행렬,농민회 집회 등의 경우 대열을 에스코트 해주었던 교통경찰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참 허탈하기도 하다. 반면, 집회 참가학생들이 인도가 없는 구역을 행진시 약간의 차선을 이용했지만 단 한 차량도 경적을 울리지 않았다. 집회행진 대열에 맞딱드린 차량들은 대열 뒤에서 서행을 하거나, 조심히 추월해 가는 모습이였다.
조주연 기자.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hknews001@gmail.com=민주언론 한국검경뉴스 www.HK-news.co.kr =주간 지류 신문 한국검찰일보 /구독신청 02-448-7112=Copyrights ⓒ 2014 한국검경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독자여러분들의 소중한 구독료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