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25일 오후 5시 45분, 홍완선 종로경찰서장이 고 백남기 농민의 "부검영장을 강제집행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날 오후 3시, 경찰은 고 백남기 농민의 2차 부검영장 강제집행을 위해 서울대병원에 진입했다.이 후 고 백남기 농민 유족 법률대리인등과 몇차례 면담을 가졌지만 유족측의 입장은 단호했다. 홍완선 경찰서장은 오후 5시 45분 기자회견을 가졌다. 홍 서장은 "유족측과 부검관련 협의를 진행하기 위해서 계속 노력해왔다. 그러나 경찰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을 다 해왔고, 영장 제한사항에도 있듯이 부검결과의 신뢰를 담보할 수 있는 내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족측은 끝내 영장집행을 거부했고, 소위 투쟁본부에서 경찰의 정당한 법 집행을 실력을 행사해서 저지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향후 사인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등, 영장을 집행하지 못함으로써 발생되는 모든 문제는 그 책임이 투쟁본부측에 있다고 할 것이다. 오늘은 투쟁본부측의 완강하고 격렬하게 저항하는 상황속에서 날도 저물었고 야간집행으로 인한 안전사고 등 불상사가 우려되서 강제집행을 하지않고 철수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고 백남기 농민의 부검영장 만료시한은 25일 23시 59분이다.
조주연 기자.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hknews001@gmail.com=민주언론 한국검경뉴스 www.HK-news.co.kr =주간 지류 신문 한국검찰일보 /구독신청 02-448-7112=Copyrights ⓒ 2014 한국검경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독자여러분들의 소중한 구독료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