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박우정)은 서울시와 우호교류 협약이 체결된 이후 세 번째로 서울 이촌한강공원 등 3개소에 보리를 파종했다고 27일 전했다.
고창군에 따르면 이번 보리파종은 2014년 이후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약 1만5100㎡의 면적에 고창 보리를 파종했다.
이번 보리 파종 행사에는 서울한강초 재학생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 보리 파종 체험과 보리밥 시식이 함께 이뤄져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오색보리 중 마음에 드는 색의 보리 종자를 선택해 직접 파종해 보았다.
고창군은 지난해 한강공원에 6000㎡에 보리를 파종해 올 5월 ‘서울 한강 청보리 축제’를 개최하고 푸른 보리의 청량함과 고창 문화예술 공연과 고창 농‧특산물 판매전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후 수확한 보리는 저소득계층 등 서울시민에게 전달됐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보리밭 밟기와 한강 청보리 축제를 개최해 도심 속에서 아름답고 따뜻한 고향의 정취를 느끼고 도시민들에게 여유를 선사할 수 있도록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우정 고창군수는“내년 봄에도 서울시민들이 고창 청보리밭의 푸르름을 한강공원을 통해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창의 아름답고 청정한 환경과 명품 고창 농특산물도 널리 알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