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서울세계불꽃축제 2017이 지난 9월 30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여의도 63빌딩 앞과 이촌지구 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불꽃축제에는 한국, 미국, 이탈리아 등 3개국 대표 불꽃팀이 참여했다. 총 10만여 발의 다채롭고 환상적인 불꽃이 가을 밤하늘을 수놓으며 가족, 연인, 친구 등 100만여명의 관람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한화측은 행사에 초청된 한미 모범 장병단 미군들을 비롯하여 세계 각지에서 온 외국인들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불꽃을 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고 전했다. 미국팀은 오프닝을 맡으면서 ‘Hooray for Hollywood’(헐리우드 만세)를 주제로 빌보드 차트의 인기 곡들에 이번 축제의 메인 테마인 비비드에 맞춘 다양한 색상(Red, Blue, Green, Yellow)의 대형 타상 불꽃을 연출했다. 두번째 참가팀인 이탈리아팀은 ‘HYMN TO LIFE’(인생찬가)를 주제로 이탈리아에서 직접 제조한 불꽃제품(로만 캔들, 타상 불꽃 등)을 활용한 다양한 색의 조화에 초점을 두고 연출하며 정통클래식과 어울리는 가을 밤하늘에 펼쳐질 감성적인 불꽃을 소개했다. 불꽃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한화팀은 ‘Fantastic For Life’(환상적인 인생)를 주제로 ‘VIVID Seoul’을 표현했다. 한화 팀은 ‘VIVID Seoul’이라는 테마에 맞춰 오감을 자극하는 음악, 불꽃, 영상, 특수효과 등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토리텔링 불꽃쇼를 펼쳤다. 특히 국내에 처음 선보인 눈물을 흘리는 듯 약 40초간 흐르는 ‘눈물타상불꽃’과 별, 스마일, 하트 등의 ‘캐릭터 불꽃’, 약 70미터 높이에서 360도 회전하는 ‘타워 불꽃’, 문자 불꽃이 음악의 리듬과 가사에 맞게 연출해 시민들의 가슴에 잊지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불꽃쇼 외에도 오후 1시부터 저녁 7시까지 오랜 시간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해 여의도 한강고수부지에서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졌다. ‘불꽃플레이존’, ‘불꽃라이브’, ‘불꽃마켓’ 총 3개로 구성되는 불꽃이벤트 존에는 서울시를 비롯한 다양한 공공기관, 공익단체와 협업하여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공연, 체험 이벤트, 퍼레이드, 포토존 등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되고, 푸드트럭과 플리마켓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화측은 "안전사고 예방과 행사 전후 환경 정리에 만전을 기했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역부족이였나보다. 불꽃축제가 끝난 후 온라인 커뮤니티 이곳 저곳에서는 사라진 시민의식이란 내용으로 축제 뒤 행사장 모습의 사진이 여러장 올라왔다. 쓰레기 천국을 방불케 했다. 먹고 남은 음식을 그대로 버리는가 하면 쓰레기 더미들이 곳곳에서 보였다. 한화측은 "행사가 끝난 후 자정까지 여의도 한강고수부지 일대에서 시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줍고 행사장을 정리하는 등 클린 캠페인을 펼쳤다."고 설명했다.(사진제공:한화그룹)
조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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