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김제) 김제시가 기획재정부의 새만금 수목원 조성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예비타당성조사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국비 3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사업에 대하여 비용·편익 등 경제성 분석(B/C), 사업 추진상의 위험요인 등 정책성 분석, 지역균형발전분석을 종합 평가한 결과(AHP)가 0.5를 넘어야 사업의 타당성이 인정되고 사업 시행이 가능하다. 새만금 수목원은 총사업비 1천530억원, 151ha 규모의 국가수목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예타조사 통과로 한편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새만금 사업추진에 속도감이 실린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김제시측은 "새만금 수목원은 새만금 기본계획(MP)에 반영된 주요 국가사업으로서, 당초 200ha 규모의 5천874억원을 투입하는 사업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세계적 수목원 조성 추이와 해안식물의 유전자원을 개발하고, 해안형 수목원의 브랜드화를 위한 타당성을 확보하여, 약 3년여 동안 4차례의 사업계획을 변경하는 고심 끝에 151ha 1천530억원 규모로 확정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 최초 해안형 수목원 조성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비교사례가 없어 예비타당성조사가 쉽지 않았지만 새만금 전체의 청사진과 미래가치, 해안식물자원의 보전·연구기반 확립, 손실된 새만금 생태계 복원 등에 대한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는 쾌거를 만들어 냈다."고 덧붙였다. 김제시에 따르면 새만금 수목원은 문화서비스지구(44ha), 주제전시지구(30ha), 해안식물연구지구(50ha), 염생식물연구지구(27ha) 등 총 4개지구로 해안희귀식물원, 세계해안테마전시원, 해안연구림, 새만금자생식물원, 염생식물연구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됨에 따라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마친 후 2019년도에 착공, 2027년에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만금 농생명용지 6-1공구(김제시 진봉면 공유수면)에 조성되는 새만금 수목원은 새만금을 대표하는 녹색 랜드마크로 염생·해안식물 유전자원 보전 및 새만금 지역내 온실가스를 흡수하고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생태적 치유공간을 담당하는 세계 최초의 해안형 국가수목원이다. 국립수목원(경기 포천), 백두대간 수목원(경북 봉화), 중앙수목원(세종)에 이어 4번째로 조성되는 새만금 수목원은 해안·도서·염생식물을 연구·보전·전시하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염생식물연구 중심의 국가 수목원으로써 여타의 수목원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김제시측는 "새만금 수목원 조성으로 약 1만 명의 대규모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생산유발 9천290억원, 소득효과 1천282억원, 부가가치창출 3천843억원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하여 이로 인해 새만금 방조제에 국한되어 있는 새만금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낙후된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을 쏟아냈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새만금 수목원은 국책사업으로 추진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도 새만금의 SOC 사업과 더불어 새만금 내부개발의 기폭제 작용을 할 것이며 또한 수목원 조성 및 운영을 통한 지역 기반산업 확충으로 대규모 고용창출 및 소득증가로 지역경제 활성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으며, “금번 예타 통과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를 위해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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