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지방의 한 소방서의 인사이동이 지난 7월 1일자로 이루어 지면서 형제 소방관이 나란히 한 사무실에서 근무하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충남 부여군 규암면 내리에서 나고 자란 현장대응단 소속 이흥주 소방위와 이승주 소방장이다.
형 이흥주 소방위는 1999년 소방에 입문한 뒤 20여년 간 화재진압과 구조, 안전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두루 경험하며 동료들로부터 신임을 받아 왔다. 6남매 중 막내인 이승주 소방장도 이런 형의 영향을 받아 지난 2008년 특채로 입문한 뒤 지금까지 소방에 몸 담으며 행정과 구조업무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들 형제는 지난 2010년 은산천이 범람해 3명의 실종자가 발생했을 때 동시에 수색 작업에 투입됐는가 하면 2017년 아이스크림 공장 화재출동을 함께 하는 등 현장 활동에 누구보다 앞장 서 왔으며 지역사회에서 군민을 위한 봉사정신으로 주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흥주 소방위는 “출동에 따른 스트레스로 힘이 들 때도 있지만 동생과 함께 부여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