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지금까지 여신금융회사(캐피탈) 등을 이용할때 제출해야 했던 각종 행정정보서류들을 앞으로는 직접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정부가 "신용카드사 및 리스,할부금융사 등 여신금융회사를 행정정보 공동이용기관으로 지정한다."고 28일 밝히면서 앞으로 여신금융회사 이용 고객들이 신용카드 발급 및 가계,기업대출 신청 시 제출하는 구비서류가 대폭 간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행자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여신금융회사들은 2017년 5월 현재, 5,773만명의 거래고객으로부터 주민등록등·초본, 국민기초생활수급자증명서, 부동산종합증명서, 건축물대장, 외국인등록사실증명, 자동차등록원부 등 각종 구비서류를 제출받아 왔다. 하지만 이번에 20개사의 여신금융회사가 행정정보 공동이용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고객이 제출하던 구비서류를 여신금융회사 직원이 고객의 동의를 받아 행정정보 공동이용시스템으로 직접 열람·확인할 수 있게 된다. 행자부측은 "신용카드 및 가계·기업대출을 위하여 상대적으로 구비서류 제출 부담이 많은 서민·중소기업이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하는 불편이 많이 줄어들고 여신금융회사는 구비서류 보관·관리 비용 등이 절감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종인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앞으로는 여신금융회사를 이용하는 국민들이 구비서류의 제출 불편이 많이 줄어들고 신속한 금융거래가 가능해질 것이다”며 “앞으로도 국민생활과 밀접한 금융서비스 기관을 발굴하여 행정정보 공동이용기관으로 추가 지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