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부여) 전국 사우나를 돌며 탈의실에서 총 1,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남성(K씨,48세)이 검거됐다.
지난 3월 18일, 부여의 한 목욕탕 탈의실에서 절도 피해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주변인 상대로 탐문수사를 하고 용의자를 특정했다. 경찰은 20일간 끈질긴 추적 끝에 당진에서 은신중인 피의자를 지난 7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충남 부여경찰서에 따르면 K씨는 서울, 경기, 강원, 충남·북, 대전, 전남·북 등 전국을 무대로 사우나 탈의실에 침입하여 총35회의 절도행각을 벌였다. 무직인 피의자가 2017년초 교도소에서 출소한 후 탈의실에 사람이 없는 틈을 이용하여 사물함에서 현금 등을 훔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피의자가 소지하고 있던 현금 약 100만원을 압수 피해자들에게 돌려주고 동일수법 여죄가 많을 것으로 보고 피의자를 상대로 구속 후 계속 수사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