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부여) 한 한의사가 설이 되면 어김없이 자기가 살고 있는 고장 지자체에 쌀을 기탁했다. 그가 9년동안 전달한 쌀을 금액으로 환산하니 무려 1억 4천만원이 넘는 액수였다.
그 사람은 바로 충남 부여의 혜성당 한약방 이훈구 원장이였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설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따뜻한 밥상을 나누고자 한다며 부여군측에 쌀 10kg 1,000포(시가 1천375만원)를 기탁했다.
더 마음이 따뜻해지는건 이 원장이 어려운 이웃에게 최고급 쌀을 기탁하고자 직접 먹어보고 구매했다고 밝힌것이다. 이 원장은 국제 로타리클럽 활동을 통한 독거노인, 위탁보호, 아동지원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평소 사랑 나눔을 적극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부여군 기부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것으로 해당지역에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부인 최영희 씨도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여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군은 기증받은 쌀을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저소득 가정 1,000가구에 직접 전달하여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