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속초) 최근 강원 속초에서 항내 부두 해상추락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강원 속초항에서 입항하는 어선의 계류줄을 잡아주던 40대 남성이 중심을 잃고 해상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지난 5일, 거진항 부두에서 50대 남성이 야간에 해상에 추락해 속초해경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이어 지난 8일 20시 14분께 대포항 부두에서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해상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남성(이모씨,55세)은 암벽에 설치된 타이어를 잡고 있다가 속초해경 연안구조정에 의해 구조됐다. 119구급차로 속초의 한 병원으로 후송된 이모씨는 건강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속초해양경비안전서측은 전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겨울철 해상추락사고는 낮은 수온으로 특히 위험하다.”며 “겨울철 부두나 방파제 인근은 눈과 얼음으로 미끄럽고 특히 야간에는 추락사고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접근을 삼가달라.”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진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