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광주광역시는 7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시 관계자, 수영대회 조직위, 자치구, 여수시, 광주소재 11개 기관 간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종합지원계획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수영대회 각 분야의 준비와 추진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관계기관들이 대회 준비 상황을 유기적으로 공유·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추진사항 보고회 모습. 광주시 제공>
보고회에서 광주시와 조직위, 각 유관기관은 광주수영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역량을 총 집결시키기로 결의했다. 이날 보고회에 따르면 대회 시설은 6월20일 국제수영연맹(FINA)의 최종 현장 점검과 승인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다.
대회 지원요원과 자원봉사자 등을 포함한 운영인력과 물자는 경기장과 선수촌 등 현장에 배치해 대회기간 해야 할 역할을 숙지케 하는 한편 개폐회식 의전·수송 분야는 현장운영 체계로 전환한다.
조직위는 본격적인 현장 중심 운영체제를 가동하여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 할 수 있도록 하고 관람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수구·아티스틱수영·하이다이빙 등 3개 실외경기장에 차양막을 설치하고, 관람객과 운영요원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더위 쉼터, 쿨링포그, 쿨링존을 설치해 폭염에 적극 대비할 계획이다.
지난해와 같은 재난수준의 폭염에 대비해 경기장·선수촌 주변과 주요거점 150개소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50개의 주요노선 살수차를 운영하는 한편 광주시 전역에 무더위 쉼터 500개소를 지정하여 운영한다. 선수단과 관람객 등에게는 얼음물과 부채 등 냉방용품을 배부하고 2500명의 재난도우미를 배치하는 등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대회 환경을 조성한다.
아울러 대회지원 및 시설관리 등 각 분야의 관계관이 참여하는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해 상황발생시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즉각적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선수촌은 지난 3월 시설 건립공사를 완료하였고, 지난 5월 선수촌장으로 최종삼 전 태릉선수촌장을 위촉하였으며 숙소내부 마감, 편의·위락시설 설치, 기능실 구축 등 부대공사를 6월10일까지 마무리한다.
국제대회 성공 핵심요소인 자원봉사자는 선수권대회 2800여명, 마스터즈 대회 1300여명이 경기장과 선수촌 곳곳에 배치되어 경기진행과 운영을 지원하고 관람객과 광주를 찾은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특히 시내 주요거점 23곳에 184명의 ‘도심자원봉사자’를 운영하여 방문객 안내, 주변 환경정화, 거리 질서 유지 등 최일선에서 대회 성공 개최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시민 서포터즈 1만2000명은 각국 선수단을 환영하고 경기를 응원하며 관광 및 쇼핑 안내로 친절한 광주의 이미지를 알린다. 민·관, 언론, 사회단체가 함께 ‘교통사망사고 ZERO’, ‘내가 먼저 인사하기’ 등 안전하고 친절한 광주만들기 캠페인을 병행 추진해 수영대회를 계기로 성숙한 시민 문화의식이 정착하는 토대를 마련한다.
입장권 판매량 41만9000매 중 37만매를 판매 목표로 설정하고 각급 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구매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대회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단체구매뿐만 아니라 개인구매를 제고하기 위해 향우회·동문회·시민들이 입장권 사주기, 경기 함께 관람하기 등의 캠페인을 집중 전개하고 중점 홍보한다.
이용섭 시장은 “수영대회는 올해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국제대회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대회 성공을 위해 시와 조직위, 자치구,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력과 정보공유,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