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광주광역시와 지역 대학들이 빛그린산단에 들어설 완성차 공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에 함께 나선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광주대, 남부대, 서영대, 송원대, 전남대, 조선대, 조선이공대, 한국폴리텍브이(V)대학, 호남대 등 9개 지역대학 총·학장은 22일 오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광주시와 지역 대학 간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와 지역 대학은 이날 협약을 통해 자동차산업 관련 인재양성 인프라 구축과 기업맞춤형 인력양성 교육, 지역 대학생의 질 좋은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시와 대학 간 인력양성협의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또 광주형 일자리가 지역 대학생들의 핵심 일자리 창출 사업임에 공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의 공동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관계 구축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더불어 광주시와 대학은 상생협약을 바탕으로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대학생들이 지역경제를 이끌어 가는 주역으로서 노사상생도시 광주를 만드는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 밖에도 예비취업자인 대학생들의 부당한 인권침해를 방지하고, 노동인권개선 및 권리보호 증진을 위해 노동인권 강화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도 상호 노력키로 했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광주형 일자리가 이제는 광주를 넘어서 한국경제의 체질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희망이 되었다”며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춘 우수한 인력이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또 하나의 열쇠가 되는 만큼 지역대학이 양질의 인재양성 교육·훈련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박상철 호남대 총장은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적 추진은 물론 우리 지역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고용이 보장된 안정된 직장에서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광주시와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5월 초 시청에서 광주시와 지역 대학 자동차 관련 학과장들이 간담회를 갖고, 광주형 일자리의 초기 안착은 물론 공장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완성차공장 인력채용에 대비해 체계적인 자동차산업 인력양성과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함께 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