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 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이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 대해 회개 및 해체를 촉구하고 한기총이 ‘반국가·반사회·반종교’임을 알리는 대대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의 이러한 활동은 그동안 한기총과 기독교방송 CBS가 신천지예수교회를 이단 및 반국가·반사회·반종교 단체라는 오명을 씌워 이미지 훼손작업을 벌여왔기 때문이며, 한기총과 이단상담소의 목사들이 진리를 찾아 옮겨간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을 대상으로 강제로 개종시키는 범죄를 저지르고 있어 이로 인해 신천지예수교회 성도가 사망에 이르는 일까지 벌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강제 개종으로 인해 일어난 이혼·가출·휴학 등을 신천지예수교회에 뒤집어씌우며 반사회적 집단이라고 주장해왔지만 그들의 고소·고발 남발에 따른 사법당국의 조사를 통해 모두 허위주장임이 드러난 바 있다고 강조했다.
▲한기총의 반국가적 행태…각종 봉사활동, 애국·평화 행사, ‘조국통일선언문’도 반대
신천지에 의하면 지난 2010년 8월 15일 광복절, 신천지예수교회는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앞에서 손도장 대형 태극기를 제작해 상공에 띄우고 조국통일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선언문을 비석으로 제작해 최전방에 설치하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고취시켰다. 또 현충일에는 6·25를 상징한 625개 연을 만들어 띄우고 대형 태극기를 한전 빌딩 벽에 걸고 6․25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하지만 한기총과 CBS는 이와 같은 애국행사에 대해 반대하며 신천지예수교회를 비방해왔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국민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알리는 행사를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한기총의 행위가 오히려 ‘반국가적’ 행태”라면서 “특히 한기총의 주류 교단인 장로교가 일제강점기에 친일파가 되어 기독교인들을 선동해 일본 천황신에게 절하고 찬양하는 신사참배를 했던 사실은 그들이 반국가·반종교임을 방증하는 것이다. 그 증거가 바로 신사참배를 반대하고 갈라져 나온 교단인 고신파다”라고 지적했다.
▲한기총의 반사회적 행태…심각한 인권유린 강제개종 범죄 저질러
올해 초 신천지예수교회 성도 중 한 20대 여성이 감금 상태에서 강제로 교단을 바꿀 것을 강요받다가 숨진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불법적인 강제개종 행위를 하는 목사들의 반사회적 행태가 드러나 큰 파장을 일으켰다.
강제개종은 대한민국 헌법에 규정된 종교의 자유와 인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사회 문제이며, 이러한 불법적인 행위를 지시하는 이들이 대부분 한기총과 이단상담소를 운영하는 이단상담가들로 밝혀져 한기총이 반사회적 단체임을 여실히 드러냈다는 목소리가 높다.
강제개종 피해자들의 모임인 강제개종피해인권연대(이하 강피연)에 따르면 강제개종을 하는 목사들은 개종을 시키기 위해 납치·감금·폭행·학업중단·가출·이혼 등을 조장하며, 이로 인한 강제개종 피해자가 매년 100명 이상 발생하고 있고 올해 상반기에만 96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한기총의 반종교적 행태…정권유착·금권선거·성폭력·헌금횡령·세습 등 부패
1989년 출범한 한기총은 종교적인 목적보다는 기독교 보수 세력의 결집과 정부나 사회에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설립 됐으며, 당시 정부가 진보적 개신교 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견제하고 진보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보수 세력이 필요해 한기총의 창립에 지원·개입했다는 증언도 나와 출발부터 정치적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삼선개헌을 지지했던 개신교 보수 인사들을 중심으로 창립한 한기총은 이후에도 시대마다 보수 정권과 결탁하며 권력에 아부하는 친정부행태를 보여 왔다. 특히 탄핵 전까지 박근혜 정권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한일 위안부 합의, 사드 배치 등에 찬성 성명을 내 헌법 제20조 2항 정교(政敎)분리의 원칙을 어긴 것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한기총 정관에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이루는 사명’이라 했지만 회장선거에 억대의 돈을 뿌린 사실이 2011년 밝혀지면서 한기총 역대회장들의 비리와 내부 갈등으로 인해 결국 분열되기에 이르렀다. 한기총을 탈퇴한 교단들이 모여 2012년 한국교회연합을 만들었으며, 이후로도 계속 진흙탕 싸움과 분열을 거듭해 참 신앙을 하는 종교단체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한기총 소속 교단 목사들의 성폭력·헌금횡령·교회세습 등 온갖 범죄가 수면 위로 드러나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 등 부패한 한기총에 대해 더 이상 한국교회 연합기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2011년 이후 해체운동이 지속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한기총과 CBS가 조장한 수많은 오해와 편견으로 피해를 입고 있지만, 참 신앙의 기준은 성경이므로 신천지예수교회와 한기총 중 어느 곳이 성경적 진리를 가르치는 곳인지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교리비교 영상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기총 소속 목사들이 얼마나 성경을 왜곡해 설교하는지, 신천지예수교회의 말씀이 얼마나 성경적인지를 확인하고 많은 신앙인들이 나아오고 있다”면서 “그들이 지어낸 거짓말에 속지 말고 정확한 사실을 알아 진정한 반국가·반사회·반종교가 누구인지 직접 판단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