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경상북도는 10월 2일 경북 지역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전국 7번째*)가 확인됨에 따라 모기에 물리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19년 일본뇌염 확진자 7명 : 대구(8.29), 광주, 대전, 충북, 충남, 전남, 경북 각 1명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최근 10년간 일본뇌염 환자 수 *는 증가하지 않았으나, 신고된 환자의 약 90%가 40세 이상으로 나타나 해당 연령층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전국에서 연간 10~26명 정도 발생(‘18년 : 전국 17명, 경북 1명)
경상북도는 지역내 일본뇌염 환자가 최초 발생함에 따라 태풍 후 침수지를 중심으로 방역 소독에 총력을 기울이고, 동물축사 및 물웅덩이 등 작은빨간집모기 서식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방역소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있으며,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김재광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최근 태풍 ‘미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현장 등 작은빨간집모기 서식지에 집중 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야외활동과 가정에서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길”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