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세계의 수영 및 스포츠 관계자들의 이목이 광주에 집중되고 있고, 8일 현재 선수촌에 50여개 국가 선수와 임원들이 입촌했지만, 광주지역을 제외한 대한민국은 너무 조용하기만 합니다.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기 위해 국민적 관심이 절실합니다. 언론인들께서 지금까지도 많이 도와주셨지만 대회 조직위원장으로서 다시 한번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간절히 요청드립니다.
역대 가장 적은 비용으로 대회를 치르다보니 대외 홍보에 많은 제약이 있어 안타깝습니다. 광주 수영대회 총사업비는 2,244억원으로 평창동계올림픽 대비 5.24%, 2014인천아시안게임 대비 11%,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대비 36.3%, 2011대구육상선수권대회 대비 62.8%에 불과합니다.
또한 ‘저비용’의 대회를 준비하다보니 경기장과 선수촌도 모두 기존시설을 활용하고 있고, 저희들은 수개월동안 직접 발품을 팔며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광주에서 개최되지만 광주만의 대회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위상과 한반도의 평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광주세계수영대회가 성공하면 대한민국은 진정한 스포츠강국으로 자리매김하며, 우리 국민들의 자존감 또한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