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정남수 기자] 이천시와 교류도시인 서귀포시가 만나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부를 실천했다.
이천시 엄진섭 부시장과 서귀포시 현창훈 부시장은 지난 26일 제38회 이천도자기축제 개막식에서 만나 고향사랑기부제를 널리 알리고 교류 도시 간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자 고향사랑기부금 상호기부를 실천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의 자발적 기부를 통한 지방재정 확충(지역 간 재정 격차 완화), 지역특산품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제도로서 1인당 연간 500만원을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 10만원 이하는 전액 세액 공제, 10만 원 초과분은 16.5% 세액 공제되고, 지자체 기부자에게 기부금 30% 이내 답례품까지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이날 각 기관 부시장 외 20여 명의 대표단이 한 자리에 모여 축제장 방문객들에게 길거리 홍보를 펼치며 지역의 발전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응원하는 마음을 보여주었다.
엄진섭 부시장은 “갑자기 찾아온 무더운 날씨에도 멀리서 방문해주신 서귀포시 관계자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건전한 기부문화가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이천시 고향사랑기부제는 뜨거운 성원으로 대략 1억 4,000만 원이 모금되었으며, 답례품 중에는 지역화폐, 한돈세트, 이천쌀 순으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복숭아 수확시기인 가을에는 햇사레 복숭아도 많은 선택을 받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천시는 올해 체험 및 숙박권 등 관광답례품 추가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기금사업 선정을 위한 전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하여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