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과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관내 유관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응해나가기로 했다.
과천시는 6일 과천시청 상황실에서 김종천 과천시장 주재로 관내 유관기관 10여 곳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개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협력 방안과 확진자 발생 시 기관별 대응 절차와 역할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과천시의회, 과천시의사회, 과천소방서,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육군 2506부대 3대대, 과천도시공사, 과천화훼협회, 한국음식업중앙회 과천시지부, 관내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오대규 전임 질병관리본부장이 함께 참석해 감염증 대응 방안 및 절차 등에 대해 설명하고,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시에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과천시는 대책 회의 참석자들에게 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지난달 28일부터 가동하고 있는 과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더불어, 의심 환자 발생 시 단계별 대응 절차를 안내하며, 단계별로 각 기관에 협조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요청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모든 상황에 대비해 필요한 모든 조치에 관내 공공기관, 단체의 협력 소통이 필요하다. 시민 건강과 생명보호를 위해 감염 확산 차단 대책 추진에 동참해 함께 노력해달라”라고 말했다.
또, 김종천 시장은 “시민들께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비상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다중집합장소 등의 방문은 가급적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관내 각 기관에서도 과천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하며, 기관별 대응 내용에 대해 공유하고 애로 사항 등을 전달했다. 특히, 마스크와 손소독제가 부족한 상황으로 이에 대해 시에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과천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물량을 확보하여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천시는 현재까지 확진자가 없는 상황으로, 지역 내 감염증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2월 1일과 2일에는 많은 시민이 빈번하게 이용하는 시민회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도서관, 각 동주민센터 등 25개소에 대해 전체 소독을 실시했다.
아울러,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SNS 채널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감염증 예방 정보와 의심 환자 발병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와 과천시 보건소(02-2150-3832)로 상담할 것을 홍보하고 있다.
또한, 시청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행사는 연기 또는 취소했으며, 관내 단체와 기관 등에서도 관련 행사를 연기 또는 취소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