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홍기한 기자]=강원도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2월1일부터 5월15일까지 봄철 산불조심기간동안 동해안지역 6개 시·군, 동부지방산림청 등 각 기관의 산불방지대책본부와 함께 본격적인 동해안 산불방지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금년도 봄철은 예년보다 기온이 높은 편이고, 강수량도 다소 적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봄철 산불위험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동해안 지역은 잦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대형산불발생 위험이 매우 클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서는 동해안 6개 시·군의 헬기, 장비, 인력 등 산불진화자원 통합관리 및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산불진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 동해안 6개 시군, 3개 국유림관리소에서는 감시원 814명, 예방·특수진화대 657명을 배치하고 산림청 공중진화대 및 환동해특수재난대응단과 협업하여 초동진화로 산불피해를 최소화
▶ 무인감시카메라 67대, 진화차 88대, 기계화시스템 104대, 드론 24대 등 각종시설 및 장비 등 배치 가동
▶ 강릉산림항공관리소에서는 헬기를 전진 배치하여 초동대응을 강화하는 등 산림청헬기 5대, 임차헬기 2대가 상시 출동태세 유지
▶ 산불에 대한 시민의식 제고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산불예방 캠페인 및 소각산불 예방을 위한 기동단속 실시
또한, 청명·한식, 석가탄신일 등 입산객이 급증하는 기간에는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하여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산불발생시 산불상황관제시스템, 지상영상카메라, 헬기 및 드론영상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각 기관의 상황실과 실시간 재난상황을 공유 대응하고, 긴급 재난문자(CBS) 및 상황전파 핫라인시스템을 발송하여 도민, 관광객들에게 재난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하여 피해를 최소화 한다.
산불진화 후에는 열화상카메라를 갖춘 드론 등을 활용 뒷불감시 체계를 유지하며 ‘산불전문조사반’을 현장에 투입, 체계적인 산불 원인조사와 분석으로 재발 방지 및 실화자 검거에 주력한다.
소기웅 동해안산불방지센터 소장은 “금년도는 지난해와 같은 동해안 대형 산불로 귀중한 산림이 소실되고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는 아픔이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발생시 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서는 진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로써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강화하여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으로 골든타임을 사수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