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광주광역시는 8일 담양 파라다이스 대회의실에서 시민인권실천단 광주인꽃지기 회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인권감수성 향상을 위한 특강과 2020년 계획 수립, 문화탐방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인권&인문연구소 소장 전진희 박사가 ‘일상 생활 속 인권활동에 대하여’라는 특강을 하고, 이어진 2020년 활동 계획시간에는 올해 활동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내년에 집중해야 할 사업을 자유롭게 토론했다.
이 자리에서 인꽃지기 유승희 대표는 “내년은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이므로 이와 관련한 활동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제안해 논의가 이뤄졌다. 또 김정식(북구) 회원은 “막연한 캠페인성 활동보다는 장애인 복지관 진입로 봄꽃심기 봉사처럼 결과를 체감할 수 있는 활동도 많이 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보미(광산구) 회원은 “올해 행사 중 인권헌장 선포 기념행사를 인꽃지기 회원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직접 참여했던 일이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회원들은 광주인꽃지기 활동 동영상 시청을 하며 내년에는 많은 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활동기획을 만들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의지를 다졌다.
광주인꽃지기는 지난해 11월 공개모집을 통해 구성됐으며 현재 89명의 시민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인권 상황을 점검하고 광주시에 인권정책 제안, 인권증진 캠페인 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김용만 시 민주인권과장은 “인권에 관심을 갖고 자발적으로 참여로 인권증진 활동을 하는 광주인꽃지기는 인권도시 광주의 튼튼한 초석이 되고 있다”며 “다양한 형태의 인권활동을 통해 인권문화가 확산되고 광주를 더욱 발전시키는 바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