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은 15일(금) 여수 시민들을 대상으로 국토부 산하 국토관리청이 주최한 여수~남해 해저터널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해저터널 실시설계 일괄시공 적격사업자로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선정된 것에 이어, 주민설명회가 개최되고 여수~남해 해저터널 올해 착공이 진행될 전망이다.
여수~남해 해저터널 시공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2031년 개통을 목표로 12월부터 공사가 본격 시작된다.
해저터널 구축과 4차선 국도 신설에는 국비 6,97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에는 공사비 400억 원이 반영되어 있는 상황이다.
김회재 의원은 지난해 9월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의 면담 및 어명소 국토부 2차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정부의 협조를 당부하고, 올해 2월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면담에서 여수~남해 해저터널의 조기 착공을 요청하는 등 여수~남해 해저터널의 조속 착공과 조기 준공을 위한 의정활동을 지속해왔다.
또한 국회 전반기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여수~남해 해저터널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을 이끌어내고, 국회 예산 심의를 통해 ‘여수~남해 해저터널’ 착공을 위한 올해 국비 예산 486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주민설명회에는 김회재 국회의원, 전남도의회 도의원 및 여수시의회 시의원, 국토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도로계획과,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도로계획과 및 여수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회재 의원 측은 주민설명회 현장에서 여수시민들이 제시한 의견을 수렴해, 국토부와 협의를 거쳐 12월 착공 전 추가로 주민간담회 개최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여수시민의 하나 된 힘으로 수십 년간 여수의 염원이었던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공사 과정에서 여수시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을 활성화하고, 관계부처는 철저한 시공과 설계, 안전한 공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