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법무부(장관 박범계)는 최근 지역사회 내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으로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비확진 수용자를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하여 격리 수용 공간을 확보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 서울동부구치소는 지난 2020년 말 1,177명(당시 현원 2,427명 대비 48.4%)이 확진된 바 있으나, ‘22. 2. 6. 현재 누적 확진자는 수용자 229명, 직원 4명(최초 확진자 발생일인 ‘22. 1. 25. 기준 현원 1,981명 대비 11.5%)이며, 확진자 대부분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음
박범계 법무부장관, 강성국 차관은 설 연휴가 시작된 1. 29.(토) 이후 연이어 교정시설을 방문하여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하고, ‘비확진 수용자의 긴급 이송을 통한 수용밀도 완화’를 지시하였다.
※ 지난 2020년 말 서울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시에는 한달 간 5회에 걸쳐 분산 이송하였으나,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한 이번에는 신속한 분산 이송을 실시하여 ‘22. 1. 31.(월)부터 현재까지 서울동부구치소 800여 명과 인천구치소 수용자 380여 명을 타 교정시설로 이송함
법무부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확진자 발생 수용동 코호트 격리조치 △감염원인 파악 △수용밀도 조절을 위한 분산 수용 등을 통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한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 대부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무증상 또는 가벼운 감기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치료가 필요한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라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투약하고 있음
한편, 박범계 장관은 취임 첫날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한데 이어, ‘코로나19 교정시설 긴급대응단’을 신설하고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지난해 12월 홍성교도소 코로나19 위기상황을 신속히 안정시킨 바 있다.
※ 2020년 말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가 정상화된 이후, 지난해 12월 홍성교도소에 6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까지 지역사회 내의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교정시설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는 없음
비록 강한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으로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법무부는 과밀수용 교정시설의 분산 수용과 주기적인 PCR검사, 엄격한 분리수용 등으로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선제적 방역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수용자 분산 이송으로 수용밀도를 완화하고, 현재의 상황이 조기에 안정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