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정남수 기자] 이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노재덕)가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능력에서 작년에 이어서 2024년에도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과학영농팀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이 영국 환경식품농림부 식품환경연구청(FERA)에서 주관하는 “국제 잔류농약 분야 숙련도 평가(FAPAS)에 참가해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영국 식품환경연구청(FERA)의 국제숙련도 평가는 분석기관의 분석력을 인증하는 평가 체계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평가로 꼽힌다. 잔류농약 분석은 농산물 등의 유해물질 분석법(식품의약품안전처고시 제2021-27호, 2021. 3. 25.)기준에 의해 분석하였다.
올해 평가에는 전 세계 정부기관 및 민간분석기관 등 39개의 분석기관이 참여했으며, 평가시료는 고구마퓨레(Test No. 19403) 시료를 분석하여 참여 기관들의 오차범위를 산출해 표준점수(z-score)가 2 이하이면 ‘만족’, z-score가 2~3 이면‘의심’, z-score 3 이상이면‘불만족’으로 분석 능력을 평가했다. 0값에 가까울수록 분석 결과가 우수함을 의미한다.
센터는 다종 농약 463종의 성분 중 시료에 포함된 14종의 농약을 모두 검출해 14종 모두 표준점수(z-score) 2 이하로‘만족’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Phosmet 성분은 표준점수(z-score) 0값을 판정받아‘매우 만족’을 인정받아 잔류농약 분석 능력의 우수성을 입증하였다.
한편 이천시는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연간 2,300여건(2023년 기준) 이상의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을 하고 있으며, 관내 로컬푸드 생산단계에서 안전한 농산물이 출하하도록 분석수수료 무료화 시행을 통해 잔류농약 분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이 부담해야 할 연간 5억 1천만원의 분석비용을 절감하고 있으며농가 경영비 절감 및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