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은 겨울방학 기간 중 석면해체·제거작업을 실시한 학교 13곳을 대상으로 비산석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검사기준 이내로 적합했다고 밝혔다.
비산석면 검사는 설비 또는 건축물의 파쇄, 개·보수 등으로 석면이 섞여있는 경우 작은 입자의 비산석면이 발생하고, 해체·제거 면적이 5000㎡ 이상인 경우 검사대상이다.
석면해체·제거작업은 작업 특성상 겨울철에 주로 이뤄지는데 지난 2017년부터 초·중·고 66개교 630건을 검사해 기준 이내로 안전함을 통보했고, 자치구에서는 학교 석면해체·제거작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현재 광주시 관내 초·중·고 학교 중 석면함유 텍스 등이 설치된 학교는 총 320개교로 파악되고 있으며, 아직까지 해체·제거작업이 안 된 학교는 140여개교로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해체·제거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송형명 대기연구과장은 “학교 석면해체·제거 작업장에서 철저한 비산석면 검사로 작업 시 석면분진이 흩날리지 않도록 해 학생의 생활공간이 안전하게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