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과천시는 관내 게시된 현수막이 시에서 정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수시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과 품격있는 광고문화 육성을 위해 지나치게 화려한 색채 사용 등을 지양하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수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현재 과천시 관계 공무원들은 관내 현수막 게시대 현장점검을 통해 가이드라인 미준수 현수막에 대해서는 일단 관련 업소에 연락을 해서 준수를 촉구하고 지속적인 미준수 사례가 확인될 경우에는 강제 철거를 진행한다.
과천시 현수막 디자인 가이드라인에서는 현수막 바탕에 원색 사용 지양, 색채 사용 시 명도 5이상 및 채도 6이하 권장, 글자 크기는 가로 40㎝, 세로 70㎝ 이내 사용, 여백 구성 등의 방법을 정하고 있다.
다만, 과천시는 현재 바탕에 원색 사용을 지양하면서도 색채에 대한 규정을 따로 두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인근 지자체에 비해 현수막에 다양한 색상을 쓸 수 있다.
이는 과천시가 현수막 디자인에 지나친 획일화를 지양함으로써 보다 생동감 있는 도시 분위기를 조성하고, 현수막의 시인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다.
아울러, 과천시는 앞으로 공공용(행정용) 현수막에 대해서는 시를 상징하는 고유한 색깔을 지정한 뒤 현수막 바탕색 등에 일괄 적용하여 게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