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국방부는 73가구 378명의 아프가니스탄 조력자들이 8.26(목) 16시 28분 인천공항에 안전하게 도착하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나라가 아프가니스탄 재건에 참여했던 시기에 주아프가니스탄 대한민국대사관, 바그람 병원, 직업훈련원 등에서 우리를 도와 수년간 협력을 제공해왔던 분들 및 이들의 가족들이다.
아프가니스탄 조력자들의 한국으로의 안전한 이송을 위해 국방부는 ‘미라클(기적)’로 명명된 군사작전을 전격 전개하였으며, 이를 위해 국방부, 공군 등 66명으로 구성된 특수임무단을 긴급 편성한 후, 8.23(월) 새벽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1대와 군 수송기(C-130J) 2대를 현지로 투입하였고, 현지 우발 상황에 대비한 특수병력, 공정통제사(CCT : Combat Control Team) 요원을 포함하였다.
군 수송기(C-130J)를 투입한 이유는 아프가니스탄 현지 탈레반의 대공포 위협을 고려하여 전술 비행이 가능한 기종을 선정해야 했기 때문이다.
‘미라클’로 작전명을 부여한 것은 첫째, 아프간 탈출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조력자들에게 우리가 희망을 주어야 한다는 사명감과, 전례없이 왕복 2만 km 이상을 운항해야 하는 우리 특수임무단의 성공적인 작전을 기원하는 등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