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완도군의회(허궁희 의장)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에 입법적·정책적인 지원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군의회에 따르면 8월 11일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3회 임시회에서 ‘건강한 완도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후 위기 대응 촉구 결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완도군의회는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홍수, 폭염, 대형 산불, 미세먼지 및 바다 쓰레기 등 자연 재난 요인에 대해 심각한 ‘기후 위기’로 인식하고, 기후변화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완도군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전략 수립과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하면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집행부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의회에서는 기후 위기 대응과 관련된 예산 편성을 지원하고, 조례 제ㆍ개정을 통해 제도를 개선하며, 주민 의견 수렴 및 공감대 형성과 기후 위기에 대한 연구 및 학습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 정책을 추진하도록 의회가 솔선수범하는 범 군민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사람과 자연이 건강한 「건강의 섬 완도」 실현을 위해 자연환경 보존에 힘쓰고 1회 용품 사용 자제와 에너지 절약 등 업무 및 일상생활에서 늘 솔선수범하며 기후 위기 대응 생활 실천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제293회 임시회는 지난 7월 14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관내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두 차례 연기하다 8월 11일 개회하였으며, 오는 19일까지 조례안 심의 의결, 2021년도 군정 주요 업무 보고 및 청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