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고승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대한교통학회 정진혁 부회장의 <전라선 고속철도 구축방향과 기대효과>라는 주제 발표로 시작한다. 이어 균가균형발전위원회 박진홍 과장과 국가철도공단 김윤양 처장, 전라남도 건설교통국 전동호 국장, 광주전남연구원 양철수 박사, 아주대학교 이규진 교수, 홍익대학교 추상호 교수 등 각계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전라선 고속철도 조기 구축의 당위성과 관련, “낙후된 지역들은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투자를 받지 못해, 경제성이 더욱 떨어져가는 빈익빈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데, 이는 지역균형발전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인구와 산업 절반이 수도권에 편중된 상황에서 경제성보다는 균형발전에 초점을 두고,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에 대규모 예산을 투자함으로써 낙후지역의 성장동력을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전라선을 고속철로 신설하게 되면 익산~여수 구간이 기존 98분에서 60분으로 단축되면서,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부합하는 서울~여수 2시간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라선 고속철도가 구축되면, 2012년 176만명에서 2019년 650만명으로 급격히 증가한 전라선 승객의 이용 편의 충족과 함께 여수·순천을 거점으로 하는 남해안권 신성장 관광벨트의 기틀이 다져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전라선 고속철도 사업의 절실한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하고 합리적인 의견을 모아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됨은 물론, 반드시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선은 2011년 ‘복선 전철화’ 이후에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3시간대 KTX로 남아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