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최근 나비콜, VCNC, 코나투스 3곳에 대해 여객자동차운송가맹사업(이하 ‘운송가맹사업’) 신규 면허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운송가맹사업(이하 ‘운송가맹사업’)의 면허를 받은 업체는 총 6곳이다.
이번 면허로 3가지 브랜드택시가 새롭게 출시된다. 나비콜은 전화와 플랫폼을 통해 호출하는 나비콜을, VCNC는 ‘타다 라이트’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고 코나투스는 ‘반반택시’ 중개 서비스에서 ‘반반택시 그린’ 가맹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디지티모빌리티는 대구에서 ‘카카오T블루’를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경남 포항과 경산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국토교통부는 그간 가맹형 택시 활성화를 위해 가맹사업 차량 보유 면허 기준을 2020년 4월 4000대에서 500대로 완화하고 규제 유예제도(규제 샌드박스)를 선제적으로 적용하는 등 플랫폼 기반 택시 서비스의 혁신을 지원해왔다.
이에 따라 운송가맹사업의 서비스 지역이 지속 확대되고 운영 중인 브랜드택시는 2020년 8월 말 기준 1만8615대로써 2019년 말 대비 7.8배 증가했다.
운송가맹형 브랜드택시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전통적 택시의 결합을 통해 데이터 기반 차량 배차, 통합관제, 서비스 평가 등이 가능해짐으로써 택시업계에 효율적 경영 관리 및 수입 증가 효과를 제공한다. 더불어 국민들은 이를 통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편리한 택시 예약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그동안 택시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승차 거부, 불친절 문제 해소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
국토부 어명소 종합교통정책관은 “플랫폼과 택시가 결합한 운송가맹사업은 모빌리티 혁신 서비스로 이번 면허로 인해 국민의 교통서비스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며 “모빌리티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브랜드택시 간 건전한 경쟁을 촉진해 서비스 개선이 유도되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규제 개선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