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경상북도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경제적 부담완화와 경제 안정화를 위한 노란우산 희망 장려금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노란우산 가입을 장려하고 폐업 시 충격 완화와 재기 기반마련 등 영세한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된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노란우산에 신규 가입하는 연매출 3억원 이하의 도내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노란우산 희망장려금’으로 1년 동안 매월 2만원씩 지원한다.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의 폐업·사망 등 생계위협으로부터 생활안정과 사업재기 기회를 제공하는 공적제도로 월5만~100만원까지 1만원 단위로 가입이 가능하고 폐업, 사망, 퇴임, 노령 등 공제사유 발생 시 납입한 금액에 연복리 이자율을 적용한 공제금을 지급한다.
도내 소상공인의 노란우산 가입률은 2019년말 기준 지역 소상공인사업체 201,976개 중 47,066개로 23.3%수준이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가입률을 30% 수준까지 높일 계획이다.
경주중심상가연합회 정용하 회장은 “노란우산공제 사업은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과 사회안전망 확충에 꼭 필요한 제도로 이번에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사업을 적극 환영하며, 주변 상인들에게도 적극 권하겠다”고 기대의 뜻을 밝혔다.
노란우산 가입은 시중은행이나 노란우산공제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 중소기업중앙회 등에서 할 수 있다. 신청서류는 희망 장려금 지원 신청서, 매출액 증빙서류(재무제표 또는 부가세증명원) 등이며 자세한 문의는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053-524-2508)로 하면 된다.
경북도는 소상공인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사업을 비롯하여 유통경제 생태계의 급격한 변화와 소비시장의 위축으로 침체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안정과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37억원 규모의 자체 예산을 투입해 ▲경북 소상공 행복점포 지원 ▲고향시장 행복 마케팅 지원 ▲경북 행복상인 키움 지원 ▲소상공 새바람 체인지업 지원 등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사업이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 폐업자 사업정리지원 등 다양한 소상공인 정책을 추진해 민생경제의 녹풍다경(綠風多慶) 새바람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