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9일 오전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前 대통령에 대해 그의 지난 10년간의 대통령 재임기간(2004~2014)중 한·인도네시아 관계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외국 국가원수에게 수여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훈장인 “무궁화 대훈장”을 직접 수여하고, 환담을 나누었다.
※ 유도요노 전 대통령은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이사회 의장 수임을 위해 11.15~19간 방한(11.18 송도 개최 GGGI 이사회에서 2년 임기의 정식 의장에 취임)
박 대통령은 먼저 유도요노 전 대통령이 어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의 의장에 정식 취임한 것을 축하하고, 인도네시아 대통령으로서 재임 기간중 5차례 방한 및 2006년 “전략적 동반자관계” 수립 등 한·인도네시아 관계 발전에 힘써 주었고, 퇴임후에도 한국과 깊은 인연을 갖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최근 인도네시아 대선의 민주적 개최 등 인도네시아 민주주의의 성숙한 발전은 유도요노 전 대통령의 열정과 노력에 힘입은 바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유도요노 전 대통령은 한국정부의 서훈을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바치고자 한다고 하고, 자신의 대통령 재임기간중 박 대통령의 강한 정치적 의지하에 양국관계가 긴밀히 발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조코위 신임 인도네시아 대통령하에서도 양국 우호협력관계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GGGI가 국제기구로 전환된 후 얼마되지 않은 만큼, 경쟁력있는 국제기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난 10년간 인도네시아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유도요노 전 대통령의 GGGI 의장으로서의 성원을 당부하고, 한국정부로서도 GGGI 창설 주도국이자 소재지국으로서 필요한 협력과 지원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유도요노 전 대통령은 어제 GGGI 회의에서 녹색성장과 창조경제에 관해 협의하였는데, 이 두가지 모두 박 대통령이 적극 주창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하고, 창조경제가 경제성장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추진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영감을 제공해 준 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다고 했다.
또한, 내년 7월 발리에서 GGGI 주관으로 글로벌 녹색성장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중인데, 내년 파리 UN 기후변화 당사국총회를 앞두고 개최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회의인 만큼, 박 대통령의 참석을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초청의사에 사의를 표하고, 일정을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작년 10월 양국 수교 40주년 계기로 인니를 국빈 방문하여 채택한 양국 정상 공동성명은 향후 양국 관계발전의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양국간 방산분야 협력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고, 한국계 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 진출 승인 등 경제분야에서도 실질협력이 증진되고 있음을 평가하며,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유도요노 전 대통령의 지속적인 관심과 역할을 당부했다.
유도요노 전 대통령은 박 대통령의 메시지를 조코위 신임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도 전달하겠다고 하고, 양국 협력은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모범적인 협력 사례로서 양국 국민 모두에게 실질적 혜택을 가져다 주고 있으며, 특히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기업은 인도네시아 발전의 동반자로서 양국 기업간 투자와 교역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했다.